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41)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임 기자회견이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렸다.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은 "다음 시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리 팀의 지휘봉을 잡지 않게 됐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준 그에게 감사한다. 과르디올라는 우리 팀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회한에 잠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미 구단에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 팀을 이끌어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발표하지 않았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4년은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제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위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클럽이이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보내고 싶다. 그들과 훈련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그러나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올라 전성기를 이끌었다. 데뷔 시즌에 6관왕(리그, 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유럽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을 차지했다. 4시즌 동안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에는 이니에스타, 푸욜, 파브레가스 등이 함께했다. 티토 빌라노바 수석코치가 후임 사령탑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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