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됐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 스포츠 센터에서 런던올림픽 남녀 핸드볼 조편성을 실시했다. 남자 대표팀은 덴마크와 세르비아, 헝가리,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여자 대표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남녀 대표팀 모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2011년 세계남자선수권 준우승팀 덴마크를 비롯해 유럽 내에서도 중상위권인 세르비아와 헝가리, 스페인, 크로아티아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여자 대표팀과 한 조가 된 노르웨이와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은 2011년 세계여자선수권 당시 차례로 1~4위를 차지한 팀들이다.
양팀 감독들은 투지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석재 남자대표팀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체력과 기술 모든 면에서 유럽팀에 밀렸다. 하지만 투지를 앞세워 은메달을 땄다"면서 "메달은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다. 피와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강재원 여자대표팀 감독도 "어느 팀이든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핸드볼협회는 6월 6일까지 홈페이지(http://www.handballkorea.com)를 통해 남녀 대표팀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핸드볼 서포터스'를 모집 중이다.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남녀 대표팀을 응원하고 핸드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되는 핸드볼 서포터스는 대표팀 응원 및 각종 스포츠마케팅 업무 체험 등의 활동을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12년 런던올림픽 남녀부 조 편성
남자
A조=프랑스, 스웨덴, 아이슬란드, 영국, 아르헨티나, 튀니지
B조=스페인, 크로아티아, 헝가리, 세르비아, 덴마크, 한국
여자
A조=몬테네그로, 러시아, 크로아티아, 영국, 브라질, 앙골라
B조=노르웨이, 스페인,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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