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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노리는 제주, 다음시즌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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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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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은 국내파, 공격형 미드필더는 외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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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제주의 밑그림이다.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제주는 전력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의 스트라이커 박기동과 대구의 넘버원 골키퍼 박준혁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세부계약만 마치면 제주 유니폼을 입게된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라 제주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기동의 영입으로 공격라인이 재편될 예정이다. 당초 제주는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서동현이 1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호벨치와 마르케스 두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가 부진을 거듭하며 연거푸 퇴출됐다. 박경훈 감독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데려와 공격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돕기 위해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김동섭과 공격력이 뛰어난 윤빛가람(이상 성남)을 영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박 감독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외국인 공격수를 살펴보기 위해 독일과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그러나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 사이 김동섭은 성남으로 이적했고, 윤빛가람은 이적료에서 이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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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박기동으로 눈을 돌렸다. 부활한 서동현과 함께 최전방을 국내파로만 꾸리기로 했다. 박 감독은 "꾸준히 박기동을 지켜봤다. 서동현과는 다른 타입이다. 서동현이 침투에 능한 선수라면, 박기동은 다방면에서 능한 공격수다. 수준급 국내 공격수를 보유하며 함께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박기동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는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영입할 생각이다"고 했다. 박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최전방은 국내 선수가, 그 밑을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외국인 선수가 기용될 전망이다.

변수는 산토스-자일의 재계약 여부다. 올시즌 산토스는 14골-11도움(25 공격포인트)을, 자일은 18골-9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큰 폭의 연봉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산토스와 자일은 내년 계약이 끝이 난다. 박 감독은 "구단 사정상 두 선수 모두 잡기는 쉽지 않다. 한명이라도 잡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자일보다는 산토스 잔류쪽에 무게가 실린다. 중앙을 선호하는 산토스와 짝을 지을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는게 박 감독의 생각이었다. 박 감독은 "일단 재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빠르게 영입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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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2013년을 '승부의 해'라고 했다. 2011년과 2012년 스쿼드를 큰 폭으로 바꾸며 실험을 계속했다. 2013년에는 큰 변화없이 필요한 포지션 보강을 끝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칠 생각이다. 실제로 제주는 선수 영입보다는 잉여 자원 방출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한 보강을 제외하고는 큰 영입은 없을 것이다. 올시즌 좋은 경험을 한 젊은 선수들과 새로운 영입파들의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내년 시즌 다시 한번 큰 일을 내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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