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하게도 야구도, 사생활도 어두운 터널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나고 말았다.
6일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세상과의 이별을 선택한 조성민.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조성민은 지난 겨울 2가지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해 큰 충격을 받았다. 조성민은 2011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코치로 계약을 맺었다. 2군에서 재활, 불펜 코치로 활동하는 것이었지만 조성민은 "원년부터 OB(두산 전신) 팬이었다"며 현장 복귀에 대해 큰 기쁨을 표시했었다. 하지만 2년 만에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방침을 듣고 크게 낙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 현장 복귀가 힘들다는 판단을 본인이 스스로 했다고 한다.
이와중에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사회적 비난을 받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술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와의 폭행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그리고 연예계 최고의 스타이던 고 최진실씨와 결혼한 이후로 어떤 스타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온 조성민이었기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조성민은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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