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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는 삼성 포수 진갑용이었다. 진갑용은 조성민의 고려대 1년 후배. 이날 오후 괌으로 개인훈련을 떠난 그는 출국 전 급하게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영정사진이 들어오기도 전이었다. 그는 "1일에도 평소처럼 새해 문자를 주고받았다.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대학 시절부터 유독 자신을 아껴준 선배라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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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신경현은 대전에서 급히 상경했다. 신경현은 "갑용이형이 괌으로 떠난다고 빨리 와서 빈소를 지켜달라고 하더라. 1일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반갑게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런데 곧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목소리가 어둡더라. 그래서 평소처럼 '또 뭔 일 있어?'라고 장난을 쳤다. 성민이형이 '힘들다. 너나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고 하더라. 그게 마지막일 줄 몰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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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의 고려대 2년 선배인 두산 조원우 코치는 "아직 빈소를 찾지 못한 야구인들이 많다. 다들 소식을 접하고 지방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고 2년 후배 SK 포수 조인성과 고려대 1년 선배인 넥센 심재학 코치도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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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의 지인들은 "실제 고인의 모습과 다르게 비춰진 부분이 많았다. 밝은 성격의 조성민은 워낙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왔다. 먼저 보낸 새해 문자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모두 휴대폰으로 온 희망 섞인 문자와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나란히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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