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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마디로 고연봉시대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봉의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 연봉으로 15억원을 받아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프로선수가 된지 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1억원 벽을 넘지 못하는 선수도 많다. 아무리 고연봉자가 흘러넘친다지만 아직도 선수들에게 연봉 1억원 돌파는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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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이 연봉 1억을 돌파하는데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 그는 2001년말 포철공고를 졸업하면서 입단했다. 거의 10년간 무명으로 지냈다. 거포 이대호(오릭스)의 그늘에 철저하게 가려져 있었다. 2010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 눈에 띄어 출전 경기수가 3배 가량 늘었다. 2011년 다시 이대호 백업으로 돌아갔다가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지난해 1루수 주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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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은 2008년 결혼한 아내 주미경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종윤 가족은 새 연봉에 사인한 지난 3일 저녁 조촐한 축하 파티를 했다. 외식을 하고 난 후 집에 케익을 사들고 와 나눠 먹었다. 울산에 살고 있는 부모도 박종윤의 첫 1억 돌파에 축하 인사를 해주었다. 남들 보다 늦은 울산 제일중 3학년때 아들이 야구를 시작한 후 부모는 마음 고생이 심했다. 특히 아들이 롯데 입단 이후 오랜시간 2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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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2시즌 자신의 성적을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평가했다. 타율 2할5푼7리, 9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체력이 뚝 떨어졌고,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부상 불운까지 당했다. 그러면서 목표치에 절반밖에 못했다. 낮은 공에 강한 장점과 동시에 높은 공에 유독 약한 뚜렷한 단점이 부각됐다.
박종윤은 올해는 자식들에게 아빠는 야구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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