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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체력테스트는 총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었다. 윗몸 일으키키, 50m 단거리 달리기, 4㎞ 장거리 달리기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앞에 두 테스트를 취소하고 장거리 달리기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을 잘 해왔다는 보고를 받았고, 날씨도 추워 장거리 달리기로만 테스트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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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호가 울렸다. 출발할 때와 몇 바퀴 돌지 않은 초반에는 선수들 사이에서 간간이 웃음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4바퀴가 지나자 선수들의 표정에 웃음기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헐떡거리는 숨소리만 운동장에 울려퍼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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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모아졌던 고참조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삼성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현재윤. 그는 출발 직후 부터 빠른 속도로 선두로 나선 이후, 페이스를 잃지 않고 독주 끝에 1위를 차지했다. 고참조의 제한시간이 20분이었던 가운데 현재윤은 17분 40초에 테이프를 끊었다. 유일한 17분대 기록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윤은 이적이 결정된 후 매일같이 운동장에 나와 훈련을 하고, 체력테스트를 대비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소화했다고 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김 감독은 "아주 대견하고 고맙다"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재미있는 건 팀 내 최고참인 최동수와 이병규(등번호 9번)가 테스트 도중 열외했다는 것. 특히, 이병규는 코칭스태프에 손으로 X자를 표시하며 달리기를 멈춰 의구심을 자아냈다. 결과부터 말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테스트 전, 한국나이로 40대에 접어든 최동수, 류택현, 이병규에게는 7바퀴만 뛰어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 트레이닝팀은 세 사람에 대한 기록을 아예 측정하지도 않았따. 하지만 열의에 불탄 베테랑 3명 모두 7바퀴를 돌파한 후 멈추지 않았다. 류택현은 10바퀴를 완주했고, 최동수와 이병규는 8바퀴를 뛴 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스스로 멈췄다. 이병규의 경우, 함께 뛰던 동료들의 기록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20분 내에 들어올 페이스였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중고참급 테스트에서는 김용의가 15분 42초의 놀라운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서도 으뜸이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신참들의 테스트에서는 내야수 안진근이 1위에 올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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