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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또 흘렀다. 역사는 생물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발전은 없다. 소유와 무소유의 균형에서 또 한 걸음 내딛는다. 스포츠는 삶의 질이다. 국민의 기본권이자 가장 적은 비용으로 행복지수를 증진할 수 있는 통로다. 대기업의 경우 스포츠는 공익사업이다.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명제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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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예산이 1000억원으로 대한체육회와 맞먹는 '공룡단체' 대한축구협회는 현대가에서 또 다른 4년을 노리고 있다. 정몽준 명예회장(62·MJ)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51)이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와 함께 프로축구연맹 총재에서 물러난 정몽규 회장은 MJ의 사촌동생이다. MJ가 축구협회 수장에 오른 것은 1993년, 16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다 2009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십수년간 보좌한 조중연 회장에게 '축구 대권'을 넘겨줬다. 조 회장은 MJ의 영향력에 있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알려졌다. 결국 MJ는 무려 20년간 축구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정몽규 회장의 출마로 '현대가 세습 논란'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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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도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였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의 밀실 경질, 횡령과 절도를 한 회계 담당 직원에게 거액의 특별위로금(약 1억5000만원) 지불,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한 저자세 외교 등으로 온 국민의 원성을 샀다. 씨앗을 뿌린 현대가에 책임이 있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가 첫 번째 덕목이다. 어느 조직보다 깨끗해야 한다. 축구협회는 냉혹한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비리 직원에게 왜 특별위로금을 지불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발 물러서야 할 때다. 그러나 브레이크는 없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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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이 아니다. 현대가는 또 다른 단체의 수장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MJ의 사촌동생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57)이 9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의원들에게 5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뒤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체육계에선 정몽준-정몽규-정몽원 패밀리의 등장에 '몽 트리오의 도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 수장과 재벌의 동거, 과연 2013년의 시대 정신일까.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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