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와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사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각각 경고누적과 징계로 빠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강등권에 처져 있는 오사수나를 쉽게 요리하면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가 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슈팅 단 1개의 굴욕 속에 카카까지 퇴장 당하는 등 실망스런 경기 끝에 승점 1을 따내는데 그쳤다.
스페인 언론들이 들고 일어났다.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으로 알려진 일간지 마르카부터 칼을 빼들었다. 마르카는 오사수나전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혹평 했다. 또 다른 유력지 아스 역시 "호날두의 부재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럼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여유로운 입장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잘 싸웠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오사수나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득점기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찬스는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가 필요했다. 1명이 퇴장 당하기는 했지만, 그런 것은 변명이 되지는 않는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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