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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급물살' 얼마나 맞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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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이적 루머 기사는 연예의 열애 기사와 같다.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면서도 실제 성사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다. 축구 기자들이 '특종'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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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적 관련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 리그'가 흥미로운 조사를 했다. 세계에서 이적 루머를 가장 많이 쏟아내는 영국 신문을 대상으로 2006년 여름 시장부터 2012년 말까지 얼마나 많은 이적 루머를 냈고 얼마나 많이 맞혔는지 통계를 냈다.

총 15개 매체의 순위를 매긴 결과 '가디언'이 34.2%의 적중률로 1위를 차지했다. 가디언은 조사 기간 동안 총 647꼭지의 예상 기사를 냈으며 그 중 실제 성사된 경우는 221차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에 이어 '데일리 레코드'가 0.2%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불과 28꼭지를 쓴 스코틀랜드의 '더 스코츠맨'과 '인디펜던트'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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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인 '뉴스 오브 더 월드'와 '더 피플'을 제외하고 이적 루머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톱3 '데일리 미러'(1일 2.97건)와 '더 선'(1.86건), '데일리 메일'(1.8꼭지)은 20% 초반 대의 낮은 적중률을 보였다.

평균을 보면 10개의 이적 기사 가운데 2개 정도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 매체는 "이적 기사는 정보보다는 흥미로 봐야한다는 속설을 입증한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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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통계는 일선 축구 기자들에게 가혹한 것일 수 있다.

거짓으로 이적 기사를 만들어내는 기자는 없을 것이다. 측근이나 구단 측에서 흘린 정보를 어느 단계에서 쓰느냐가 변수일 뿐이다. 실제 이적이 진행된 이후, 심지어 도장을 찍기 직전 협상이 틀어지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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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에만 기사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앞서 통계에서도 나왔듯 이적 루머가 없는 축구 콘텐츠는 상상하기 어렵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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