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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SK의 확실한 보험 주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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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의 경기장면.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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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확실한 보험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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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37)이다. 1997~1998시즌에 데뷔한 그는 베테랑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여전히 농익은 게임리드와 뛰어난 속공능력을 가지고 있다.

SK는 최근 3-2 지역방어가 상대팀에게 속속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오리온스전이 그랬고, 1월9일 모비스전이 그랬다. 또 11일 KGC전에서는 완벽히 당했다. 62대7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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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리온스전에서도 위험했다. 2쿼터 3-2 존 디펜스를 쓰자마자 오리온스에게 연속 득점을 세 차례나 허용했다.

그러나 완충역할을 주희정이 한다. SK에게는 '심스 카드'가 있다. 정통센터인 그를 기용하면서 1대1 대인방어를 한다. 애런 헤인즈가 자동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공격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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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희정은 심스에 대한 활용법을 알고 있다. 게다가 SK는 포워드진이 강하다. 박상오 김민수 최부경 등이 있다. 필연적으로 상대팀에 미스매치를 발생시킨다. 여기에 대한 활용은 김선형보다 주희정이 낫다. 좀 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최근 SK는 3-2 지역방어가 깨지고, 김선형이 부진하면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주희정의 완충역할로 이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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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리온스전에서 주희정은 25분41초를 소화했다. 시즌 전 식스맨의 보직을 맡았던 그는 최근 주전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하나, 3-2 지역방어도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난다. 최근 SK는 애런 헤인즈의 수비위치를 이동했다. 시즌 초반 외곽의 꼭짓점에 헤인즈를 배치, 골밑을 오가게 한 3-2 드롭존을 많이 썼다.

하지만 헤인즈의 체력을 고려, 골밑으로 배치했다. 이럴 때 외곽의 균형잡기가 매우 애매해진다. 지역방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헤인즈가 이선으로 후퇴하기 때문에 생기는 약점이다. 이런 약점을 노련한 주희정이 전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그는 "예전 KGC 시절에도 3-2 드롭존을 많이 썼기 때문에 별 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상대팀이 곤혹스럽다.

SK 문경은 감독도 "시즌 초반 변형전술로 재미를 봤다면, 시즌 후반에는 주희정같은 베테랑들이 해줘야 한다. 3-2 지역방어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출전시간이 많이 줄었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시즌 후반 고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희정이 그 완충역할을 한다. 상대팀으로서는 골치아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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