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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그 기사 이야기가 나왔다. "기사 잘 봤어. 정말 이대로 가면 일본을 못 잡을지도 몰라." 걱정을 했다. "일본에게 뒤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건 10년, 아니 한 15년 정도 된 거 같아. 아마 최근 들어 A매치 맞대결 성적을 보면 비슷비슷 할 거야. 예전에야 이기는 경기가 훨씬 많았지."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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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유는 많다. 최 감독은 우선 유소년 시스템을 비롯한 축구 기반을 문제 삼았다. "고등학교 팀 수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나. 등록선수만 봐도 우리가 상대가 되지 않아." 말이 이어졌다. "A대표팀 11명을 뽑아놓으면 어느정도 비슷비슷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 경계를 넘어가면 차이가 많아. 기본적으로 밑바탕에서 차이가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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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일본 이야기를 꺼낸 이유, 당연히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할 말이 있어서다. 차기 협회장, 참 할 일이 많다. 최 감독도 "바꾸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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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정은 24명의 대의원이 한다.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 풋살, 여자, 프로)이 그 책임자들이다. 어깨가 무겁다.
최근 들어서도 축구협회의 문제점은 끊이지 않고 터지고 있다. 참 할 말을 없게 만든다. 올림픽동메달, 월드컵 원정 16강 이란 성적을 자랑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속이 너무 썩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말이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28일 열린다. 한국축구의 밝은 미래가 결정됐으면 좋겠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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