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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은 보스턴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발목 인대수술을 받은 불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했다. 흰 양말에 피가 맺혀 팀의 상징인 '레드삭스(빨간 양말)'로 변해가자 팬들은 그의 핏빛 투혼을 칭송했다. 시리즈 첫 3경기를 패해 궁지에 몰렸던 보스턴은 실링의 투혼 속에 나머지 4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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