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실링의 '핏빛 양말'. 그 소장 가치는 얼마쯤 될까. 답은 1억원이다.
200승 투수 커트 실링이 '핏빛 양말'을 팔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빚 청산을 위해서다. 실링의 양말은 2월5일 온라인 경매에 오른 뒤 2월24일 뉴욕에서 현장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의 한 관계자는 "낙찰가는 적어도 10만 달러(약 1억600만원)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링은 2009년 은퇴 후 현역 시절 자신의 백넘버를 딴 게임회사 '38 스튜디오'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회사 부도로 투자금 5000만 달러와 로드아일랜드 주로부터 대출 보증받은 7500만 달러마저 허공에 날린 뒤 재정적 압박에 시달려왔다. 실링은 당시 주 정부 보증을 통한 은행 대출 과정에서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신었던 '핏빛 양말'을 담보로 등록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 20년 동안 개인통산 216승146패(평균자책점 3.46), 3116 탈삼진을 기록했다.
실링은 보스턴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발목 인대수술을 받은 불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했다. 흰 양말에 피가 맺혀 팀의 상징인 '레드삭스(빨간 양말)'로 변해가자 팬들은 그의 핏빛 투혼을 칭송했다. 시리즈 첫 3경기를 패해 궁지에 몰렸던 보스턴은 실링의 투혼 속에 나머지 4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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