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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KIA의 팀 컬러는 약간 변화가 있을 듯 하다. 유니폼 컬러나 기존의 팀 컬러는 그대로 있지만, 여기에 한 가지 새로운 색이 추가될 전망. 바로 '그린'이다. 상쾌함과 건강함, 안정성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린'이 왜 KIA의 팀 컬러에 포함되게 됐을까. 그것은 바로 선 감독이 올해 추구하는 '기동력 야구'를 상징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도루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는 '그린 라이트'가 올해의 KIA에는 언제나 환하게 켜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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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차례 밖에 달성하지 못한 고지에 도전한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무모하게도 보인다. 그러나 선 감독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선 감독의 말대로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KIA는 충분히 한국시리즈 우승을 논할 만 하다. 200개의 팀 도루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동력이 뛰어나며 득점 기회를 많이 제공했고, 덩달아 팀 득점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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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플러스 요인은 바로 김주찬의 존재다. 김주찬은 지난해 롯데에서 32개의 도루를 성공해 전체 3위를 마크했다. 당장 김주찬이 올해 KIA에서 지난해만큼 뛰어준다고 가정하면 KIA의 예상 총 도루수는 164개가 된다. 이 수치는 KIA 선수들과 김주찬이 정확히 지난해만큼 해준다고 가정했을 때이다. 큰 신빙성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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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면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일단 이용규와 김주찬이 85개 이상의 도루를 합작해내는 것이다. 여기에 안치홍과 김선빈 역시 60도루 이상을 해낸다면 145~150개의 도루를 네 선수가 만들어낼 수 있다. 여기에 김원섭이 15도루 이상해주고, 나지완 신종길 이준호 등이 10개 가까이 도루를 성공해낸다면 200도루가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희망적인 추정치다.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부상 여하에 따라 예상을 밑돌수도 있다. 결국은 코칭스태프가 얼마나 선수들의 잠재력을 키워내느냐에 달려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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