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S, 핑클 이후 가요계에 걸그룹 열풍 2세대를 연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예비신랑 제임스 박과 2년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동안 유진 슈(S.E.S), 김이지(베이비복스) 등 걸그룹 활동을 종료한 뒤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는 종종 있었지만, 선예처럼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멤버가 결혼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vertisement
이에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 10인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 조사를 했다. 과연 결혼한 걸그룹이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
Advertisement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 10명 중 7명은 결혼한 멤버의 활동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Advertisement
걸그룹은 만인의 연인이어야 한다. 상큼발랄하거나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남성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다. 그런데 결혼한 멤버는 "'한 남자의 여인'이란 이미지가 강해 정서상 걸그룹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미혼인 멤버들과 같은 느낌을 낸다는 것도 쉽지 않다. 또 팬덤은 노래나 춤뿐만 아니라 특정 멤버가 가진 캐릭터와 이미지를 함께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이 인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결혼한 멤버가 없이 팀을 유지하거나, 보컬 랩 댄스 비주얼 등 팀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멤버로 교체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다.
물론 결혼했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를 제외한다면 팀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고, 팬덤의 분열을 야기할 수도 있기에 민감한 사안이긴 하다. 이에 관계자들은 "결혼한 멤버를 무작정 은퇴시키기 보다는 예능이나 연기 쪽으로 전향시켜 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키워온 걸그룹 멤버가 결혼하겠다고 한다면 어떠할까?
민감한 질문에 모두 "개인의 행복이 달린 문제이기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결국 반수가 넘는 6명의 관계자가 "일단 말린다"고 답했다.
한 그룹을 키우기 위해 소요된 시간과 비용, 노력은 차치하고라도 "해당 멤버의 비전과 다른 멤버들을 위해 우선은 말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결혼은 개인의 행복이니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 친구의 상황과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돌이기 때문에 결혼 이후엔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그 친구가 가수로서의 포부와 열정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 말리고 싶다. 또 솔로 가수라면 모를까, 어릴 때부터 공통의 목적을 갖고 함께 고생해 온 다른 멤버들이 있기에 팀에 타격을 주면 안 되므로 우선은 말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혼 후 대중의 반응에는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변화가 당사자에게 꽤 가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심적으로 '강해져야 한다'는 충고는 해줄 것 같다. 하지만 결혼이란 중요한 사안을 쉽게 정했을 리도 없고, 본인이 고민을 거듭해 내린 결정이라면 존중한다. 또 결혼 적령기의 멤버들에게 '결혼을 하지 마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현재 소속사들은 표준계약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계약서에 결혼 관련 조항을 명시하진 않고 있다. 전속 계약을 체결할 때 짧게는 5년, 보통은 7년 이상을 잡는데 그동안 결혼을 금지한다면 개인적인 사생활을 침해하게 된다. 따라서 데뷔 초 멤버들의 비전과 인생 목표 등에 대해 확실하게 소통하고, 신변상의 큰 변화에 대해서는 사전에 논의하도록 한다.
하지만 연애 문제까지가 협의할 수 있는 한계점이다. 즉, 걸그룹 멤버가 돌연 결혼을 선언하더라도 소속사에서는 구속할 수 있는 명분도 힘도 없다는 뜻이다.
다만,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영적인 부분의 기대 매출과 성장성을 생각한다면, 또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일정 나이 전까지의 결혼 금지 조항은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걸그룹의 수명은 유한하다. 그래서 가수로서 자리를 어느 정도 잡은 뒤에는 예능이나 연기 쪽으로 눈을 돌린다. 이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제 길을 찾았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들은 "20대 후반~30대 초반 정도면 결혼 적령기이기도 하고 데뷔 7~10년 차가 되면 팀도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어느 정도 연예계나 자신의 생활에 안정을 찾을 시기라 생각되므로 이 시기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박나래, 스트레스로 머리카락 다 빠져..“막걸리 학원도 수강 취소” -
'정철원 외도 폭로' 김지연 "결혼=고속노화 지름길, 성적 안 좋으면 내 탓" -
김나영, 재혼 진짜 잘했네...♥마이큐, 두 아들에 지극정성 '아빠의 주말' -
김주하 “폭행·외도 전남편, 성형남..이제 외모 안 봐” -
주민센터, '지각無 100% 출근율'의 비밀→대신 출근 체크였다…'안면인식 시스템'있는데 가능하다고?(하나열) -
9개월 된 의붓子 살해 흉악범, 교도소 면회실서 낯 뜨거운 애정 행각 '충격' "막장 끝판왕" -
"벌써 전역했다고?"…'김구라子' MC그리, 해병대 전역현장 공개→적응하기까지 우여곡절 비하인드 大방출(미우새) -
지상렬, 16세 연하♥ 신보람과 연애스토리 공개…"환감잔치 전에 다른 잔치도할 것 같다"(살림남)[SC리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대한민국 역대급 분노 '김연아 금메달 강탈', 피겨 편파 판정 실존 확인...자국 선수에 더 높은 점수, 설마 차준환도 피해자?
- 2."태극마크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귀화, 마침내 털어놓은 '진심'! 中 린샤오쥔→헝가리 김민석…대한민국보다 '얼음' 더 사랑
- 3.'도전자' 고우석, 올해 첫 등판서 만루포+3점포 '최악' 난타…"야구에 인생 걸었다" 했는데 → WBC 대표팀도 먹구름 [SC포커스]
- 4.[속보] 미쳤다! 손흥민, 메시 앞에서 리그 1호 도움 폭발...LA FC, 인터 마이애미에 1-0 앞서 (전반 진행)
- 5.'1636억 亞 1위 잭팟'의 발판, 美 이제 이 선수 주목한다…"국제유망주 1위, 122m 이상 장타 당황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