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예비 FA들이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SK 정근우와 송은범 최 정의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정근우는 지난해 연봉 3억1000만원에서 무려 2억4000만원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인상률 77.4%. 정근우는 지난해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타율 2할6푼6리로 6년 연속 3할에 실패했고, 8홈런, 46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예전에 비해서는 정근우 답지 않은 성적. 그러나 올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면 대졸 8년차 국내 FA가 되는 예비 FA 프리미엄 덕을 봤다.
송은범 역시 올시즌을 채우면 FA가 된다. 지난해 8승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해 두자릿수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100%가 인상됐다. 지난해 연봉과 똑같은 2억4000만원이 오른 4억8000만원에 재계약 사인을 했다.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화려한 지난해를 보낸 최 정 역시 성적에다 FA 프리미엄을 더해 연봉이 껑충 뛰었다. 2억8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공교롭게도 3명의 인상액이 모두 2억4000만원이었다. 정근우와 송은범에 비해 최 정은 월등한 성적을 올렸는데도 인상액이 같았던 이유는 최 정은 올시즌 뒤 FA가 될지 미정이기 때문이다. WBC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최 정은 WBC에서 4강에 오르면 FA 8년차를 채우게 되고 올해 정상적으로 활동하면 9년째를 채워 FA 자격을 갖게 된다.
홀드신기록을 세웠던 '불펜의 중심' 박희수는 1억원(142.9%)이 올라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박희수는 지난해 65경기에 출전해 8승1패 34홀드,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SK는 4명과 재계약을 하면서 재계약 대상자 59명과 전원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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