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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김민수, 이미지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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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민수는 아빠가 되면서 순한 양이 됐다. 그는 성질 더럽다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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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SK 혼혈선수 김민수는 코트의 악동이었다. 그는 '욱' 하는 성질을 잘 참지 못했다. 제풀에 화가나 쓸데없는 반칙으로 팀 분위기를 망치곤 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정말 내가 잘못했다. 이제 내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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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1년 5월 결혼한 승무원 출신 서진아씨와의 사이에서 첫 딸(김시은)을 얻었다. 이제 7개월된 딸을 보면서 김민수는 순한 양이 되가고 있다. 거친 몸싸움을 하면서도 화가 나도 참을 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달라진 건 딸이 생겼다는 것 뿐이다. 가정이 생기고 딸이 태어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집에 가면 딸이 날 보고 웃어 준다. 힘들지만 하루 종일 놀아준다. 나는 팬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다. 성격이 더럽지 않다. 좋은 사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전에서 17득점 11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애런 헤인즈(18득점, 11리바운드) 보다 총 득점은 적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3점슛 5방으로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SK가 75대60으로 승리, 홈 14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김민수 때문에 승리했다"면서 "수비에서 도와주고 리바운드를 해주면 벤치로 안 불러들인다고 했는데 잘 해줬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슛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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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충실하게 만들었다. 문 감독은 이번 동부전을 준비하면서 김민수 김동우 주희정 등 베테랑의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게 적중했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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