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5·미래에셋)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마스터스를 앞두고 올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와 세계 1위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신지애는 1일(한국시각) LET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세계 1위에 올랐을 때는 부담이 커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며 "이제는 정상의 느낌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1위에 오른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그해 말 시력 교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시즌 중 손바닥 수술을 받는 등 부상에 시달리며 2년 가까이 침묵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에서 1년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곧다로 열린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선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현재 세계 랭킹 8위인 신지애는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며 "하지만 다시 1위를 되찾는 것이 목표이니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애가 호주여자마스터스로 시즌을 여는 것은 4년 만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07년 베테랑 카리 웹(호주)에게 2타 뒤진 2위에 오르는 등 여러 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그동안 12월까지 대회를 뛰는 경우가 많아 동계 훈련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고 기억이 좋으니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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