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애틀랜타 선발진의 한 축으로 맹위를 떨쳤던 케빈 밀우드(39)가 은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4일(한국시각) 밀우드가 16년간의 빅리그 생활을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97년 데뷔한 밀우드는 90년대 후반 막강했던 애틀랜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유명세를 떨쳤다. 98년 그렉 매덕스(18승) 톰 글래빈(20승) 존 스몰츠(17승) 삼총사의 뒤를 이어 17승을 올렸다. 그해 애틀랜타는 데니 니글(16승)까지 5명의 선발투수 전원이 16승 이상을 올리는 최강의 전력을 보였다.
밀우드는 이후 필라델피아(2003~2004) 클리블랜드(2005) 텍사스(2006~2009) 볼티모어(2010) 콜로라도(2011) 시애틀(2012) 등 7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기록은 169승152패 평균자책점 4.11. 총 8차례나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통산 탈삼진 2083개는 역대 5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밀우드는 시즌 뒤 새 팀을 찾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은퇴를 선언했다.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까운 애틀랜타나 탬파베이에서 뛰길 원했지만,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은퇴 이유로 "아직 잘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이 가정과 좀더 가까워지고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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