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28명) 발표를 앞두고 예비 엔트리(33명)에 포함된 선수들의 소속팀 훈련 캠프를 돌아다니며 점검하고 있다. 대표팀 전임 감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삼성) 보다 시간 여유가 많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과 대표팀을 동시에 맡고 있다.
야마모토 감독은 직접 훈련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누구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지를 정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대표팀은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미야지키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야마모토 감독은 4일 주니치의 기타다니 캠프를 찾았다. 그곳에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우완 아사오 다쿠야(29)를 관찰했다. 2006년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입단한 후 투수 왕국으로 불리는 주니치에서 핵심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아사오를 "마무리 제1 후보"라고 설명했다고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5일 보도했다. 그는 또 "아사오의 상태는 그런대로다. 좀더 끈기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사오는 마른 체격이지만 최대 구속이 157㎞에 달할 정도의 매우 빠른 공을 뿌린다. 그리고 140㎞대의 고속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2010년 일본 신기록인 시즌 47홀드를 달성했다. 2011년엔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79경기에 등판 87⅓을 던져 7승2패10세이브45홀드,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했다. 그리고 놀라운 건 피홈런이 '제로(0)'였다. 센트럴리그 MVP에 뽑혔고, 양대리그를 합쳐 불펜 투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9경기에 등판, 1승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등판 횟수가 많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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