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절친한 사이지만, 승부 앞에서 양보는 없었다. KCC 허 재 감독이 6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전창진 감독에게 또 쓴 패배를 안겼다.
새로운 팀의 리더와 떠오르는 미래의 에이스가 KCC의 78대73, 쾌승을 합작해냈다. 시즌 중 SK에서 이적해 온 김효범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0득점(3점슛 4개)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신인가드이자 KCC의 '미래'라 할 수 있는 가드 박경상이 18득점(3점슛 5개)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여기에 상무에서 제대한 강병현(13득점)도 두 번째 출전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전 허 감독은 원정팀 라커룸이 아닌 홈팀 라커룸에서 한참동안 전 감독과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프로농구계에 대표적인 '절친 사이'. 전 감독은 "너희팀은 꼭 우리만 만나면 죽기살기로 하더라. 오늘은 좀 봐줘"라고 농담을 건넸고, 허 감독은 "형님, 져드리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죠. 저희 선수들은 아직 그 레벨이 안돼요"라며 응수했다.
그러나 경기가 막상 시작되자 치열한 승부의 세계가 그대로 펼쳐졌다. KT는 제스퍼 존슨(11득점)과 민성주(13득점)의 골밑 공격을 앞세웠고, KCC는 박경상 김효범 강병현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승부의 추는 집단 외곽포를 앞세운 KCC쪽으로 쏠렸다. 특히 박경상은 3쿼터에서 4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림에 꽂아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박경상이 기록한 5개의 3점슛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기록. 김효범 역시 1, 2쿼터에 각각 10점씩 넣는 등 이번 시즌 가장많은 3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거둔 허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허 감독은 "상무에서 제대한 강병현이 조금 더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19득점 11리바운드)와 최진수(17득점 7리바운드) 김동욱(16득점) 전태풍(11득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LG를 87대77로 꺾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원정경기 3연승을 거두며 6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62세' 유혜리, 안면거상+지방 재배치 후 확 달라진 외모 "못 알아볼 정도" -
김대호, 결국 고개 숙였다..박지윤 "정신 나갔구나" 잡도리에 '사과' -
'버닝썬 남편 용서' 박한별, 뜻밖의 심경 고백 "항상 외로움에 사무쳐" -
이효리, 평창동 부촌 단독주택 매입하더니..'사모님 비주얼' 완벽 변신 -
박군♥한영, 결혼 5년 차에 또 별거·이혼설..."전국에서 연락 와" 고통 ('동상이몽2')
- 1.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2."투수 전향, 내 인생 최고의 결정"…'미지명'에 美 떠났던 포수, 인간 승리 '200SV' 스토리 [인터뷰]
- 3."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4.[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5."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