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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의 신선한 행보, 전현 대표팀 감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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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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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 회장은 7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에서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펼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중등추국연맹 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만찬을 함께 했다. 14일에는 전현 A대표팀 감독을 같은 장소에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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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1986년 멕시코월드컵 감독, 이회택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김 호 1994년 미국월드컵 감독, 차범근 1998년 프랑스월드컵 감독, 허정무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감독,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을 지휘한 조광래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로인 박종환 전 감독과 최강희 현 감독도 함께한다.

정 회장은 취임 일성에 소통과 대통합을 얘기했다. 김 호 감독과 조 감독의 경우 축구협회 주류와는 거리가 멀었다. 야권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지도자들이다. 조 감독은 더 특별하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계약기간인 7월까지의 잔여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지난달 잔여 임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며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조 감독은 2011년 12월 전임 집행부의 밀실야합으로 경질됐다. 그는 "내가 선례가 되면 안된다. 축구협회의 악습이 반복되면 지도자들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 후배 지도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법적 조치는 불가피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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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집행부의 일이지만 법적 분쟁은 이제 정 회장의 손으로 넘어왔다. 이번 만남을 통해 꼬인 실타래가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과제, 한국 축구 발전 방향 등도 폭넓은 주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탈한 성격과 낮은 자세는 정 회장의 색깔이다. 그는 3명의 후보와 만난 후 "시간 날 때마다 모여서 서로 덕담을 나누기로 했다. 앞으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 축구계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축구협회 직원들과의 면담을 끝냈다. 축구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축구협회의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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