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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이 키운 보물이다. 2003년부터 6시즌을 함께했다. 292경기에 출전, 118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했다.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환희의 역사를 함께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인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물이 차면 넘치고, 달이 차면 기운다. 호날두는 2009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맨유 입단 당시 1225만 파운드(약 228억원)였던 이적료는 8000만파운드(약 1644억원)로 폭등했다. 퍼거슨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하지만 되돌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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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헤딩슛이었다. 막기 힘든 슛이었다. 공기 중에 마치 멈춰 있는 듯한 점프와 채공력이었다"며 "하프타임에 에브라를 불러 왜 호날두를 막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골장면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옛 팀을 상대로 플레이한다는 점은 호날두에게 있어서도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맨유에서 6년이나 뛰었다. 그렇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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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비긴 맨유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0대0으로 비겨도 8강에 오른다. 2차전은 다음달 6일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호날두로서는 4년 만의 친정방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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