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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볼파크. 추신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현지시각으로 새벽 5시30분 야구장에 도착했다. 캠프 공식 소집일은 이날이었지만, 그는 매일 같이 캠프에 출근하며 개인훈련을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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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친분도 쌓아 어색한 건 없다. 선수들도 편안하게 해줘 운동하기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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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과 달리 추신수에겐 언어나 문화에 대한 문제가 없어, 별다른 적응시간은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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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전망, "그래? 한 번 해봐야지!"
추신수 역시 이런 평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차분하게 "30살이면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다. 이 나이에 포지션을 이동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 되는 보도에 그도 오기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추신수는 "주변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니까, '그래? 한 번 해봐야지'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런 추신수에게 팀 동료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외야수비를 지도하는 빌리 해처 1루 코치는 추신수의 걱정에 "오히려 쉬운 포지션"이라고 격려를 해줬다고 한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때 추신수에게 우익수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한 제이 브루스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오히려 긴장되고 어려워진다. 편안하게 해라"고 말해줬다.
그는 "보통 중견수가 쉽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방망이에 공이 맞기 전에 예측이 된다"며 "또한 좌우 코너는 공에 스핀이 먹게 된다. 타자가 힘을 주는 것에 따라 스핀이나 드라이브가 걸린다. 하지만 중견수는 똑바로 오는 경우가 많다. 수비 범위가 넒은 것도 큰 차이다. 펜스 플레이 같은 부분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중견수는 전광판 아래 가운데 펜스부터 좌, 우중간 외야까지 커버한다. 코너 외야수에 비해 빠른 발과 뛰어난 운동신경이 요구된다. 또한 수비 도중 충돌을 막기 위해 외야수간 콜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추신수는 "내가 여기 온 이유를 알고 있다. 단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가서 이기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팀과 자신이 원하는 건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벌써부터 신시내티에서 '이기는 팀의 자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전 소속팀과 달리 말 한 마디, 그리고 사소한 훈련 모습 하나에도 선수들에게 여유가 보였다. 이제 추신수가 그 여유를 느낄 때다. '중견수 CHOO'의 2013시즌은 어떨까.
굿이어(미국 애리조나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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