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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구 경남이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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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승후보군들은 '겸손함'을 보였다. 2연패를 노리는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승후보로 자기팀을 빼고 다른 팀들을 우루루 말했다. 한 팀만 지목해달라고 하자 한참을 생각하더니 '전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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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천수는 이천수였다. 조심스러운 이천수의 본능을 깨우는 질문이 날아들었다. 우선 팀이 단독선두를 하면서 분위기가 좋다는 가정을 두었다. 이어 김형범(경남)과의 프리킥골 경쟁에 대해 자신있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그런 가정을 있었다는 사실을 꼭 써주어야 한다"고 했다.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어 "김형범과의 프리킥 대결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제야 이천수의 입이 풀렸다. 자유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그동안의 입담을 풀어냈다. "프리킥골을 많이 넣어야 K-리그 클래식도 흥행을 한다. 인천도 관중을 더 채울 수 있다"고 했다. 또 "10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좋은 활약을 했다. 이번에 10번을 단다.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웃음을 준 재치넘치는 말들도 있었다.
가장 큰 웃음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부산의 '꽃미남' 임상협이었다. 그는 감독이 바뀌어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훈련량이 적어졌고 자율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신다"고 했다. 임상협의 옆에는 지난 시즌까지 부산을 맡았던 '호랑이 감독' 안익수 성남 감독이 앉아있었다. 안 감독은 임상협의 발언에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감독들간에 꼬여있던 족보를 풀었다. 그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대표 출신들이 K-리그 클래식 감독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실제로 나는 양띠(1967년생)다. 호적에 1968년생으로 기재됐다. 초등학교 후배 황선홍 감독(1968년생)이 맞먹으려고 하는데 여기서 확실히 짚고 가자"고 웃었다.
이 건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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