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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경쟁자들, 류현진이 더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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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랑곳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팀의 타선 지원이 극도로 미약하더라도, 혹은 몸상태가 썩 좋지 않더라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투구를 보여주던 '괴물'의 그 모습이 미국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사이 경쟁자들은 부진했다. 흔히 하는 말로 '죽을 쒔다'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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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의 투구만 가지고 시범경기 경쟁구도에서 '승자'라고 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류현진 역시 "겨우 한 경기를 했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런데 이후 경쟁자들이 줄줄이 부진한 투구를 하면서 류현진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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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코칭스태프가 '선발 채점표'를 만들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6명의 선발 후보군 중에서 베켓과 류현진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저스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아예 제외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몇 번째 선발로 나서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커쇼-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면 류현진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즌 출발이 된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상대가 결정됐다. LA다저스 구단이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일 LA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이 상대 에이스 제러드 위버(31)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그간 류현진의 등판 날짜와 상대팀은 결정됐으나 맞대결 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위버로 결정된 것이다.
막강한 상대다. 2006년 LA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위버는 지난해 20승(5패)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에인절스에서 7시즌 동안 102승5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류현진은 어떤 상대를 만나든 긴장하는 법이 없었다. 메이저리그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이미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이 이번에도 '20승 투수' 위버를 상대로 호투한다면 단숨에 자신의 가치를 '선발 채점표'의 선두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
위버가 상대라는 점 말고도 이번 LA에인절스전은 매우 중요하다. 일단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다. 게다가 전보다 많은 3이닝 정도를 던지며 본격적으로 선발로서의 역량을 시험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의 모습을 통해 류현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에인절스 타선의 도전과도 직면해야 한다. 에인절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타율 1위(0.274)를 기록한 막강 화력을 지녔다. 상대가 이 정도로 막강할 경우 오히려 그런 상대를 넘어섰을 때 얻는 것도 많다. 류현진이 이번에도 '괴물의 배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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