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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달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한 이후 1개월 넘게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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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KT가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하는 별도 스포츠법인 (주)KT스포츠(가칭)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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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포츠는 오는 4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스포츠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권사일 사장(56)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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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스포츠단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10년부터 2년여간 스포츠단장직을 수행하면서 혁혁한 성과를 지휘한 이른바 '미다스의 손'이었다.
지난해 8월 본래의 업무이던 KT 본사 경영지원실에 전념하기 위해 스포츠단을 떠났다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계기로 스포츠단 경영의 노하우를 인정받아 컴백하게 된 것이다.
권 대표는 "KT스포츠의 초대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프로야구단 창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T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기존 스포츠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이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구단 초대 단장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및 실무를 진두 지휘하며 성공으로 이끈 현 스포츠단 주영범 단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KT스포츠단의 조직화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신인 선수를 뽑을 스카우트 팀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지난 1개월 동안 기존 구단의 스카우트 인력 풀을 참고해 헤드헌터 업체로부터 선발 대상자의 프로필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작업을 마쳤다.
2014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참가하고, 2015년 1군에 합류하는 KT는 스카우트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로 3월부터 시작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투입해 유망주 발굴작업에 전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부터 연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할 예정이어서 KT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차 지명을 위한 구단별 연고지 학교 분배와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
KT는 KBO의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고교 유망주 2명을 최우선 지명하고 1차 지명 제도 부활에 따른 혜택도 누릴 수 있어 3명까지 우수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9구단 NC의 경우도 2011년,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 2장씩 사용해 고교 우수자원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더불어 프로야구 10구단의 마케팅과 각종 행정업무를 맡을 스포츠단 사무국 인선작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다만 초대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KT가 당초 밝혔던 대로 서두르지 않고 2013시즌이 끝나는 시기 쯤에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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