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광 감독은 9일 KGC전에 특이하게 선수 기용을 했다.
김승현과 이규섭 박병우를 전반 20분만 기용하고 후반엔 이관희와 임동섭이 20분을 뛰었다.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경기 막판엔 주전 선수들이 뛰는 것이 대부분인데 4쿼터 막판 벤치멤버인 우승연과 최수현이 나와 끝까지 뛰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기용"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김승현과 이규섭은 보통 10분 정도씩 경기를 했다. 플레이오프 때 많이 뛸 수도 있으니 출전 시간을 좀 늘렸다"고 했고 "우승연은 꾸준히 열심히 한 선수인데 12명 오더에 못들어가 기회가 없었다. 오늘 차재영과 황진원 등이 다쳐 못뛰게 돼 기회가 있어 기용했다. "고 말했다. 최수현도 테스트의 성격이 강했다. "최수현도 연습을 열심히 한 선수인데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어떤가 봤는데 잘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차재영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쉽지 않게 된 것은 아쉽게 됐다. "연습 도중에 점프한 뒤 내려오다가 발목을 크게 접질렸다. 남은 경기엔 아마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실험적인 성격이 짙었던 KGC전을 83대79로 승리했다. "오늘 선수들이 경기를 스스로 잘했다. 우리 흐름이라 타임도 안부르고 했다"는 김 감독은 "그런 게임을 해보면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KT나 동부 등 6강 경쟁자들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이 튼튼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의 6강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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