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는 올 시즌 수원의 변화를 가장 잘 알려주고 있는 선수다. 수원은 정대세를 독일 FC 쾰른에서 영입하면서 이적료는 단돈 4억2000만원밖에 지불하지 않았다.
신호탄이었다. 그동안 수원은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통했다. 10억원, 20억원 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합리적인 투자'를 들고 나왔다. 비싼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아낀 돈은 유소년 투자로 돌렸다. 올 시즌 수원은 12세 이하 육성반까지 만들면서 초등-중등-고등으로 이어지는 유스시스템을 완성했다.
올 시즌 '수원 변화의 아이콘'이 된 정대세는 이제 '수원의 아이콘'으로 격상됐다.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귀저우 런허(중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정대세는 왼쪽 허벅지 뒷근육 이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무리시키지 않았다. 쉬게 하면서 17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하게 했다.
정대세 공백은 수원의 문제점 발견으로 이어졌다. 마무리해줄 킬러 부재였다. 이날 스테보가 나와 조동건과 짝을 이루었다. 조동건은 제 몫을 해주었다.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투톱 자리를 오가면서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스테보였다. 정대세만큼의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계속 걸렸다. 공간이 없다면 수비진과 계속 몸싸움을 하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스테보는 몸싸움을 실어했다. 많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교체투입된 라돈치치도 비슷했다. 정대세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싸움도 약했고 결정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정대세가 계속 나오면 좋겠지만 시즌은 알 수 없다. 정대세의 스태미너가 떨어지거나 혹여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문제다. 현재 수원으로서는 정대세를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다. 서정원 감독으로서는 전술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스테보와 라돈치치의 잠자고 있는 공격 본능을 일깨워야만 한다. '정대세 대체자 찾기' 수원의 올 시즌 최대 과제인 셈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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