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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린 18일(한국시각) 밀워키전. 그는 분명 자기 공을 던졌다. 그리고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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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경제적인 피칭에 도움을 준 커브도 일품이었다. 떨어지는 각이 뛰어나 타이밍을 뺏는 데 효과적이었고, 맞혀 잡기에도 좋은 모습이었다. 특히 그동안 커브 구사시 국내보다 미끄러운 공인구에 애를 먹었지만, 더이상 문제가 아닌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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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운트 1B2S. 류현진은 몸쪽 꽉 찬 공을 던졌다. 이날 가장 자신 있게 던진 직구였다. 고메즈는 가만히 서서 몸쪽 공을 흘려보냈다. 아주 짧은 정적. 이날 구심인 마이크 디무로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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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나 됐던 다저스 선발진은 현재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는 상태다. 2선발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채드 빌링슬리는 번트 연습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다음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베테랑인 크리스 카푸아노와 애런 하랑은 시범경기 성적이 신통치 않다. 게다가 감기 증세 등으로 등판을 몇차례 거른 노장 테드 릴리는 이날 애리조나전에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최근 계속된 악재 속에 류현진의 투구에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평가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이 그동안 구단과 언론의 기대에 부담이 있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류현진은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언제나 느긋하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캠프 초반부터 국내 취재진에게 한국어를 물었던 매팅리 감독은 이날 류현진을 교체하러 마운드에 올라가 한국어로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며 류현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호흡을 맞춘 주전포수 엘리스는 "좋은 시험이었고, 류현진은 잘 통과했다"며 3회 주자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은 스스로 위기에서 빠져나가는 법을 알고 있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역시 흥미로웠다. 류현진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얼마나 발전해나가는지가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주변의 기대에 대해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충족시키는 게 우선순위는 아니다. 나에겐 오직 시즌을 잘 준비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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