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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지난 세 경기에서 보인 공격의 골자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된 지쿠가 때로는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때로는 수비 라인 바로 앞까지 내려와 공격을 풀어나갔던, 즉 지난해 '1부 리그 잔류의 생존 공식'이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지쿠의 움직임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안정된 팀을 상대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이 선수에 대한 집중 견제의 수준도 지난해보다 훨씬 더 심해졌다는 데 있다. 이번에 만난 대구도 중앙 수비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해낸 안상현-송창호 라인이 날이 갈수록 견고함을 더하던 팀이었고, 이들은 지쿠를 쉽게 풀어주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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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강원의 침묵을 깨기 위해서는 지쿠 이외의 공격진들이 힘을 실어주는 방법밖엔 없고, 이들에게 필요한 건 특단의 '조치'보다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빠른 스피드를, 큰 신장을 갖춘 자원이 없을 때, 상대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서라면 상대가 전형을 갖추기 전에 그들의 진영으로 들어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정교한 패스웍이 나와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강원이 치른 세 경기에서는 공격진 개개인의 몸 상태도, 더 나아가 공격진 전체의 핀트도 생각만큼 맞아들어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38경기 중 이제 막 세 번째 실전 경기를 치른 현재, "공격진의 힘이 아직은 덜 올라온 것 같다. 슬슬 올라오면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할 생각이다"는 김학범 감독의 말이 휴식기를 거친 31일 울산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지 궁금하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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