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연패를 당했을 때만해도 김응용 한화 감독은 심기가 불편했다. 아무리 시범경기지만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타선은 침묵을 지켰고, 수비는 구멍을 드러냈고, 마운드는 쉽게 무너졌다.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도 내뱉었다. 70대에 프로야구 사령탑에 복귀했는데, 밖에서 봤던 것보다 팀 전력이 약하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시범경기 종료를 앞두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가 23일 대전 롯데전에서 2대1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가 뽑은 안타는 총 8개. 그래도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 아쉬웠던 모양이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 안타를 많이 쳤지만 점수를 많이 못내 아쉬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또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선발 바티스타가 3이닝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고, 이어 등판한 투수 6명이 4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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