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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부터 대박' LG-두산 첫 3연전, 빅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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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따뜻해진 봄날을 맞아 많은 관중이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의 시합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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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부터 대박이다. LG와 두산의 첫 맞대결이 펼쳐지는 4월5일. 잠실구장 분위기는 얼마나 달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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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라이벌' LG와 두산이 이번 시즌 시작부터 대충돌할 조짐이다. 양팀은 23일부터 이틀간 벌어진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1점차의 혈전을 벌이며 이번 시즌 펼쳐질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경기결과도, 현장의 분위기도 모두 정규시즌을 방불케했다.

기선은 두산이 제압했다. 23일 열린 첫 경기에서 1-2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대타 최준석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3대2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LG는 마무리 봉중근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후 받아든 성적표라 시범경기임에도 뼈아픈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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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LG가 설욕에 성공했다. 24일 경기도 스코어는 똑같이 3대2였다. 대신 LG의 승리였다. 경기는 또 한 번 9회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뻔 했다. 1-3으로 뒤지던 두산이 또다시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게 된다면 LG에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규시즌 두산 선수들이 LG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게 분명했다. 다행히 위기를 자초한 투수 임정우가 희생플라이 1개 만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해 한숨을 돌렸다. 2경기 모두 도무지 시범경기라고 볼 수 없는 접전이었다.

치열했던 경기 만큼이나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이틀 연속 관중석이 꽉 들어찼다. 2만5000여 관중으로 시범경기 관중 신기록이었다. 무료입장이라고는 하지만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다. 이전까지 시범경기를 좋은 좌석에서 보기 위해 전날 밤에 텐트를 치고 경기장을 지키는 팬들은 없었다. 그만큼 서울팬들이 양팀의 라이벌전을 기다려왔다는 뜻. LG와 두산도 팬들을 위해 응원단까지 동원하며 팬서비스에 열을 올렸다. 관중들의 함성 소리는 정규시즌과 다를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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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양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내달 5일부터 3연전을 치르며 올시즌 16차례 맞대결의 시작을 알린다. 빅매치답게 양팀의 첫 3연전은 개막 후 원정 5연전을 치르는 LG의 홈 개막전으로 주말에 열리게 된다.벌써부터 잠실벌의 뜨거운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과연 어떤 팀이 첫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될까. 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팀의 시즌 초반 운명이 극명히 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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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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