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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단은 "오른손 검지를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류현진이 팀의 두 번째 선발 투수로 정규리그에 출격한다."고 류현진의 제2선발 기용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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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다저스의 2선발은 'FA 거물' 잭 그레인키의 자리였지만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 때문에 4선발로 밀리면서 류현진과 빌링슬리가 그 자리를 놓고 경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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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빌링슬리가 마이너리그 시험등판에서 괜찮은 투구를 선보이자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매팅리 감독의 성향상 빌링슬리가 2선발을 맡고 류현진이 5선발을 앝으며 개막전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구성될 것으로 대다수 언론은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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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다저스의 개막 3연전 가운데 한 경기를 책임지는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것은 류현진 개인에게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야구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무척이나 의미가 깊고 상징적인 일이다.
매팅리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류현진은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투구 내용도 훌륭했다. 이닝도 꾸준히 소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의 2선발 낙점이 경쟁자의 부상이라는 운이 따른 결과가 아니냐'는 물음에 매팅리 감독은 "그것도 아니다."라며 "빌링슬리가 아프고 류현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밝혀 류현진의 2선발 낙점이 전적으로 류현진의 좋은 컨디션 때문임을 강조했다.
오는 29일 LA에인절스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앞선 시범경기에서 5차례 선발 포함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0피안타(1홈런) 8볼넷 23탈삼진 10실점. 이닝당 출루허용률 1.07으로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뛰어나며 피안타율도 2할1푼으로 팀내에서 두 번째로 낮다.
이처럼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성공적인 팀 적응에 성공, 팀의 2선발 자리까지 꿰찬 류현진에게 남은 남은 과제는 현재까지 이어온 좋은 흐름을 '실전'에서 이어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류현진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였다고는 해도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신인인 만큼 2선발이라는 보직은 그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인 만큼 차라리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팀의 5선발 정도에서 시즌을 시작해 팀의 선발진 사정에 따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것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류현진에게 적당한 과정이라는 것.
실제로 류현진이 시즌 개막 3연전에서 상대해야 할 팀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로 파블로 산도발,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데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라는 만만치 않은 투수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걸음을 잘 내디뎌야 하는 류현진으로서는 경기의 비중이나 상대팀이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투수로서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류현진이고, 올림픽 결승전에서도 당당히 마운드를 지켜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류현진인 만큼 경기의 중압감이나 상대팀의 전력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쨌든 부담스러운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개막 3연전에서 류현진에게 주어진 2선발이라는 보직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전적으로 류현진 자신에게 달려 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이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말이다.<임재훈 객원기자, 스포토픽(http://www.sportopic.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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