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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다음달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3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선발'이다.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동양인투수의 파격적인 2선발 기용이다. 동양인 메이저리거 중 데뷔 시즌에 가장 높은 선발 순번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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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주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매팅리 감독 스스로 류현진의 2선발 기용을 공표했다. 물론 당초 2선발이 유력하던 잭 그레인키가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일정이 조정되고, 대체자로 보였던 채드 빌링슬리마저 번트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영향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캠프 내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불식시키며 스스로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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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매년 고독한 에이스 역할을 해서일까. 류현진은 2선발이라는 자리가 주는 중압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내가 넘버투(No.2)가 아님에도 그 자리에서 던져야 한다는 데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스스로 2인자가 아니라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팀을 위해 반드시 호투하겠다는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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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챔피언일 뿐이다. 올해는 또 다르다. 최고팀을 상대하는 건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프링캠프를 통해 변화구를 발전시켜온 과정에 대해 만족했다. 그리고 "항상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 구속과 제구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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