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의 늪에서는 탈출했지만 4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7일(한국시각)캐로우 로드에서 끝난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24)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공수조율,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아쉬운 건 딱 한가지였다. 공격 포인트였다.
연패를 끊으려는 스완지시티와 강등권 팀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리치시티는 양보 없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선제골은 스완지시티의 몫이었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했던 미추가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데 구즈만이 골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했고 빠르게 연결한 볼을 미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노리치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노리치시티는 선제골 실점 이후 더 힘을 냈다. 5분 뒤인 전반 40분 스노드그래스가 헤딩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15분에 마이클 터너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노리치시티전 3연패를 끊으려던 스완지시티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파블로와 라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스완지시티는 후반 30분 루크 무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미추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전에서 미추의 골을 도왔던 기성용은 세 차례 완벽한 패스로 어시스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무어, 미추 등 공격수들이 기성용의 스루패스와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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