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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를 극복했다. 프로 생활 20년차 시즌이 가능하게 한 건 철저한 자기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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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 NC전에서도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류택현은 LG가 6-4로 역전한 뒤 6회초 무사 3루서 등판했다. 앞선 투수 임찬규가 상대하던 노진혁과 마저 승부해 볼넷을 내주고, 김태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에게 점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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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홀드를 추가하는 순간이었다. 올시즌 첫 홀드였다. 통산 107번째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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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새롭게 느끼는 감정이 있다. 류택현은 "그동안 전혀 느끼지 못했던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을 요즘 들어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도 "많이 나가기만 하면 된다"며 싱글벙글 웃던 그다.
또다시 최다경기 출전기록을 경신한 류택현은 "출전경기 기록은 의식하지 않는다. 기록보다는 후배의 귀감을 살 수 이는 피칭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빼놓지 않았다. "매경기 팀 승리에 기여를 해서 은퇴 전에 꼭 가을야구를 해보고 싶어요."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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