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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가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프로연맹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13년 K-리그 20개 구단(클래식 14구단·1부 리그, 챌린지 6구단·2부 리그, 군팀인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 제외)의 등록선수 641명(클래식 467명, 챌린지 174명. 외국인 제외)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출전수당, 성과급 등 기타수당·이상 추정치)을 더한 연봉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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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공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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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는 권오갑 전 실업축구연맹 회장이 채웠다. 프로연맹의 새 수장이 됐다. 권 총재가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에 한웅수 전 GS스포츠 전무를 영입하면서 연봉 공개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전무는 FC서울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서울 시절부터 몸값 현실화에 대한 소신이 뚜렷했다. '연봉 공개'는 권 총재와 한 총장의 합작품이다. 정 회장도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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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의 인기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1년 1만709명이었던 평균 관중은 지난해 7157명으로 떨어졌다. 반면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았다. 지난해 최고 연봉 15억원 시대가 열렸다. 전북에 둥지를 튼 김정우다.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눈높이도 올라갔다. 고통 분담은 없었다. 시장은 무너지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겨울이적시장마다 구단과 선수들의 줄다리기는 도를 넘었다. 구단간의 몸값 경쟁도 한몫을 거들었다.
통계치가 갖는 냉혹한 의미를 깨닫고 그 숫자를 바탕으로 다시 시작해야 프로축구 회생을 기대할 수 있다. 프로연맹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급박하다.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는 현재의 위치와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서 연봉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첫 단추일 뿐이다. 연봉 뿐만 아니라 유료 관중 수익, 구단별 경영지수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프로연맹의 확고한 인식이다.
연봉 공개의 파장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연봉 공개로 파생되는 다양한 효과 중 흥행은 궁극적인 목표다. 프로스포츠가 잘 운영되기 위해선 경기력과 흥행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자본 투자도 쏠리면 안된다. K-리그는 그동안 경기력과 흥행이 반비례했다. 이번 발표로 구단 운영 비용이 경기력적인 측면, 즉 인건비에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났다. 흥행을 위한 마케팅, 팬서비스 쪽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은 것이다. 프로구단에서는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구조다.
결국 거품이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인건비에 대비해 걸맞는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모기업에서 구단의 효율성을 다시 한 번 재고할 수 있게 된다. 영화 '머니볼'에서 소개된 '한계비용'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계비용은 최대한 적은 비용을 투자해 최대한의 이익을 최소한의 기간에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구단 운영비를 많이 지출하는 팀과 적게 지출하는 팀의 한계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느냐를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어느 팀이 돈을 효율적으로 썼느냐가 드러난다. 자연스럽게 프로축구는 더 건강해지고 깨끗해 질 수 있다.
김성원 김진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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