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역전 우승 희망을 잠재웠다. 맨유의 우승컵 탈환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분 사이 무려 3골을 몰아치며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기선을 잡았다. 전반 5분만에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의 역전드라마는 후반에 연출됐다. 후반 30분 클린트 뎀프시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파고들어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4분 후에는 저메인 데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어 역전에 성공했다. 3분 뒤인 후반 37분에 피날레 골이 터졌다. 톰 허들스톤의 스루패스를 받은 베일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바젤과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베일은 복귀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 완벽 부활을 알렸다.
맨시티를 잡은 토트넘은 승점 61점(18승7무8패)으로 5위를 유지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4위 첼시(승점 62),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아스널(승점 63)과의 승점 차가 한 경기 내다. EPL은 4위까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돌아간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역전 우승이 물거품이 됐다.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68점(20승8무5패)으로 선두 맨유(승점 81)와의 승점 차가 13점으로 유지됐다. 맨유는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준 맨유는 올시즌 정상 탈환을 위해 자존심을 걸었다. 맨유는 23일 애스터빌라와 안방에서 34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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