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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KIA의 막강한 '티켓파워'는 여전하다. 전국구 인기구단 KIA가 초반 좋은 성적을 내면서 그나마 프로야구 흥행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홈구장과 원정구장을 가리지 않고 연일 매진행진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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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티켓파워'는 최근 들어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KIA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에서 모두 입장권 매진을 달성했다. 주말 홈3연전이 모두 매진된 것은 올해 9개 구단 중 KIA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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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행력으로 인해 KIA는 올해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관중이 늘어난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NC 다이노스는 작년도의 관중동원 자료가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다. 11경기를 기준으로 KIA의 홈관중수는 지난해 10만4881명에서 올해 10만9898명으로 5%가 늘어났다. 더불어 입장수입 역시 8억21만300원에서 8억4636만4800원으로 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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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폭의 관중 감소추세를 기록한 구단은 넥센인데, 10경기 기준으로 2012년 8만8307명에서 올해 3만8418명으로 무려 56%의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관중수가 반토막났다"고 표현할 수 있다. SK(-23%)와 두산(-24%) 삼성(-27%)은 평균 20%대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한화도 -12%를 찍었다. 이런 수치를 보면 자연스럽게 KIA의 티켓파워가 얼마나 대단한 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관중 몰이의 해법, KIA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KIA가 올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지니게 됐을까.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면 시즌 초반의 전반적인 흥행 부진 현상에 대한 대안을 도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은 쉽게 찾을 수 있다. KIA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수 개개인의 캐릭터와 스토리도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개막 직후에는 FA로 팀에 합류한 김주찬이 돌풍의 주역이 됐다. 그런데 김주찬이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또 다른 반전 스토리가 나왔다. 김주찬의 공백을 의외로 '10년 유망주' 신종길이 훌륭하게 막아준 것이다.
여기에 그간 부진했던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 등 'LCK 포'의 부활도 훌륭한 흥행요소가 되고 있다. 더불어 김진우나 양현종의 선전 등으로 KIA가 성적에서도 고공비행하면서 팬심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았다. 이렇듯 올해의 KIA에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그러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관중이 모인 것이다.
더불어 '빅매치' 역시 관중 흥행의 또 다른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KIA가 올해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주말 3연전 완전 매진을 기록한 26~28일 3연전의 맞상대는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궈낸 삼성이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건 KIA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실제로 두 팀은 3연전 내내 마치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관중들이 열광하며 야구장으로 모여들 수 밖에 없었다.
올해 처음으로 주중 관중 매진을 기록한 30일의 잠실구장 경기도 역시 매치가 훌륭했다. 현재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두산과 KIA가 맞붙은 '외나무다리 대결'이기 때문이었다. 마침 2차전이 열리는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3연전 내내 매진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KIA는 홈 3연전과 원정 3연전에서 모두 만원관중 경기를 치르는 팀이 된다.
이미 정규시즌 일정이 다 짜여진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 '빅매치'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성적 역시 원한다고 해서 금세 끌어올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면 각 구단 자체적으로 기량의 재정비를 통한 좀 더 수준 높은 야구를 보여줌으로써 관중을 다시 야구장으로 끌어모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관중은 결국 '재미있는 야구'를 보기 위해 야구장으로 온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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