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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해 홈런왕을 거머쥔 박병호는 레이스를 조절할 줄 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즉 컨디션에 따라 홈런 욕심을 낼 때와 버릴 때를 구분해 배트를 휘두르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흔한 말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가장 유력한 홈런왕이다. 이성열은 두산 시절인 지난 2010년 24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파워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강점. 그동안 정확성이 떨어져 고전을 했는데, 올시즌 맞히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시즌초 홈런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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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경쟁에서 이 네 타자 가운데 누가 가장 유리할까. 각 소속팀 홈구장의 특성만을 놓고 따져봤다. 홈런, 안타, 볼넷, 도루, 실책 등 야구 통계상의 항목이 해당 구장에서 어느 정도 자주 나오는지 알려주는 기록으로 '파크 팩터(Park Factor)'라는 용어가 있다. 홈런에 대한 파크 팩터는 해당 팀의 홈경기에서 나온 홈런수와 원정경기에서 나온 홈런수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해당 구장이 다른 구장들과 비교해 홈런이 어느 정도 많이 터지는지를 상대적인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수학적으로는 '{(홈에서 친 홈런+홈에서 허용한 홈런)/홈경기수}/{(원정에서 친 홈런+원정에서 허용한 홈런)/원정경기수}'로 계산할 수 있다. 이 수치가 1보다 클 경우 타자친화적인 구장, 즉 홈런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1보다 작으면 투수친화적인 구장, 즉 홈런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구장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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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팩터만 놓고 본다면 박병호와 이성열이 최 정, 최희섭보다 유리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목동구장은 펜스까지의 거리가 좌우 98m, 중앙 118m로 다른 구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짧다. 실제 타자들은 목동구장의 펜스거리가 짧아보인다는 말을 한다. 단순히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홈런이 많이 터진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구장의 크기를 인식하는 타자들의 심리도 홈런을 치는데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목동구장이 홈런을 치는데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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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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