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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당사자는 사령탑 김기태 감독. 하지만 그는 참고 또 참았다. 조바심은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었다. 길게 보고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LG 야구를 오랫동안 이끌어 가야할 가능성 있는 인재들에게 기회를 줬다. 거저 얻을 수 있는 과실은 없었다. 시행착오는 당연한 과정. 빠르고 느림의 속도 차가 있을 뿐이었다.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주키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모든 과정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연장선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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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이 LG 마운드에 반전의 희망을 던졌다면 타선에서는 '캡틴' 이병규가 투혼의 플레이로 희망을 살려냈다. 1회 선제 적시타와 3회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류제국을 지원했다. 레퍼토리도 다양했다. 1회 2사 1,3루에서는 김진우의 145㎞짜리 바깥쪽 제구된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서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3회 2사 1,3루에서는 128㎞짜리 몸쪽 높게 형성된 커브를 기술적으로 밀어 3-유간을 갈랐다. 테크니션 다운 모습. 이병규의 투혼은 5회가 압권이었다. 3-2 역전에 성공한 무사 1,2루. 이병규는 초구 변화구에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댔다. 이전 2타석에서 연속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던 타자. 당연히 정상 수비에 나선 3루수의 위치를 보고 허를 찌른 노련한 플레이였다. 열심히 뛰어 간발의 차로 세이프. 햄스트링 부상이 아직 완전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투혼의 질주였다. 평소 무덤덤한 이병규조차 1루를 지나는 순간 양팔을 번쩍 치켜 들며 성공의 기쁨을 표현했다. 실책 등으로 어수선했던 KIA를 혼돈에 빠뜨린 플레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의윤의 희생플라이와 손주인의 싹쓸이 2루타가 이어지며 대량득점. 4연패 탈출의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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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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