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추신수(31)가 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슬럼프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볼넷 2개를 얻어내 출루율 하락을 최소화 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3리로 뚝 떨어졌다. 출루율은 4할5푼6리에서 4할5푼5리로 약간 하락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여전히 3할대 타율과 4할 중반의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추신수의 타격 페이스는 시즌 초반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벌써 이틀 연속 무안타 경기가 나왔다. 20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한 뒤 21일에도 또 안타를 치지 못한 것. 특히 필라델피아전에서는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삼진을 3개나 당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동안 3안타밖에 치지못해 타율이 1할5푼8리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3할 중반에 육박하던 타율이 지금 간신히 3할을 넘기고 있게 된 것이다. 자칫 또 무안타 경기가 나온다면 2할대로 추락하게 된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안타가 이어지며 시즌 36번째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7회에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9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볼넷을 2개 얻어내며 분명 전날 필라델피아전보다는 선구안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배트 중심부에 공을 맞히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시즌 첫 3삼진 경기였던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의 기미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두 번째 3삼진 경기 이후 치른 뉴욕 메츠전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해 자칫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를 낫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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