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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이 선수들을 못 믿어서가 아니다. 넥센의 고정 관념을 바꾸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말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문구를 목동구장 벽에 액자로 만들어 붙이기까지 했다. 양쪽 벽에 '오늘 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 '나의 최고의 적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떨치자'고 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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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개막 이후 약 2개월이 지났다. 넥센은 디펜딩챔피언 삼성과 2강 체제를 구축했다. 넥센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한 달 이상 2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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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선이 무서운 큰 것을 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득점권 타율이 높기 때문이다. 무려 3할1푼2리다. 삼성(0.323)과 함께 '유이'하게 득점권 타율 3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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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상대의 실책으로 잡은 득점권 찬스에선 더 집중하라고 선수들을 세뇌시켰다. 우리는 지금의 득점권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넥센엔 득점권 타율이 3할이 넘는 선수가 수두룩하다. 김민성 강정호 이택근 장기영 허도환 유한준으로 주로 선발 라인업(9명) 중 무려 6명이다. 이러다 보니 상대 투수들이 넥센전에서 실점 위기를 넘기기 어려울 때가 잦다.
그는 시즌 전 5번 정도의 고비가 있을 거라고 했다. 첫 고비는 4월 중순에 잘 넘겼다. 그리고 두 번째 고비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
넥센은 24일 목동 롯데전에서 1대2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2경기 연속으로 떨어진 결과였다. 25일 롯데전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동점(3-3)을 허용, 경기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었다. 3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적시타로 4대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26일엔 강정호의 역전 결승타와 벤치워머 김민우(3안타 2타점) 오 윤(3안타 1타점)까지 맹활약, 롯데를 7대1로 완파,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은 27승13패(승률 0.675)로 2위 삼성(27승14패)에 승차 0.5게임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염 감독은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방심과 부상에 대한 얘기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팀 성적이 좋을 때 방심하지 말고, 또 다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얘기할 때마다 세뇌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그 정도로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을 머리에 인이 박히게 주입시킨다. 지금까지 염경엽의 지도력은 합격점이다. 넥센 야구가 염경엽 때문에 노는 물이 달라졌다는 호평을 받을 만하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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