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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은 들쭉날쭉했다. 전지훈련부터 욕심이 앞섰다. 최주환은 "야구는 열심히 하는데, 부담이 너무 많았다. 내가 봐도 그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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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가 기량 면에서 2군에서 얻을 것은 별로 없었다. 지난해 2군을 평정했다. 3할8푼2리에 24 홈런, 97타점을 올렸다. 2군의 타격기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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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2군으로 떨어진 뒤 많은 생각을 했다. 그는 "하루는 2시간 정도 바닷가를 걸으면서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너무 복잡했다. 문제는 부담이었다. 야구를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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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는 1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상자가 많았다. 1군의 기회가 주어졌고, 81경기에 출전해 2할7푼1리, 2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달라졌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그는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이다. 확실히 내가 생각해도 여유가 생겼다. 그만큼 부담이 없어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돌아왔다. 맹타를 휘둘렀다. 한때 타율은 4할을 넘었다.
하지만 5월 중순 그는 부진했다. 또 다시 치열한 주전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주환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스스로 밸런스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고 했다.
여전히 두산 내야진은 극심한 경쟁체제다. 최주환은 아직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이다. 올해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에 다가서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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