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매 대회 챔피언이 바뀌고 있다. 올해 독주가 없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한마디로 '춘추전국 시대'다.
2승을 올린 선수가 아직까지 없다. 이런 가운데 올시즌 신설된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이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열린다.
KLPGA 투어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주 연속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력이 변수로 떠올랐다. 체력전은 곧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진다. E1 채리티 초대 챔피언 역시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전4기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낸 장하나(KT)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장하나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톱10에 6번이나 오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장하나는 현재 상금순위를 비롯해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톱10 피니시율, 드라이버 비거리 등에서 선두를 달리며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허윤경(현대스위스)을 비롯해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와 시즌 초반 1승씩을 챙긴 이미림(우리투자증권), 양수진(정관장), 김세영(미래에셋)까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E1 채리티 오픈의 첫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또 지난해 '상금퀸' 김하늘(KT)과 다승왕 김자영(LG)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주최사인 E1도 이와 같은 금액을 기부해 장애인 복지시설과 골프 유망주를 지원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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