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재곤은 잘 던졌다. 예상 외의 호투. 롯데로서는 좋은 5선발감을 수확했다.
이재곤은 29일 부산 두산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 첫 선발등판. 7회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6⅓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졌다. 볼넷을 3개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무실점.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득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담많은 상황이라 더욱 인상적이었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이재곤은 2010년 8승3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2년간 1, 2군을 들락날락거리며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롯데는 1회 황재균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득점했다.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됐다. 이재곤의 호투로 롯데는 두산을 3대0으로 눌렀다. 롯데로서는 좋은 선발감을 발굴해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재곤은 2011년 5월17일 인천 SK전 이후 74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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