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2학년인 재학 중인 아이스하키 선수가 해외 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선덕고의 이총현(17)이 유럽 아이스하키 최고 리그인 KHL 신인 드래프트에서 블라디보스톡 구단에 지명됐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KHL에 참가할 블라디보스톡은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8순위에서 이총현을 지명했다.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필적하는 수준과 규모를 지닌 유럽 최고 리그로 지난 2008년 러시아를 주축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팀들이 참가해 출범했다. KHL은 NHL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목표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유능한 지도자와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NHL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KHL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의 무명 선수가 지명됐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광운초등학교에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이총현은 1m82, 76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공격수로 광성중을 거쳐 선덕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왕년의 농구스타 최경희씨의 2남으로 형 이총재(연세대), 동생 이총민(경희중)도 아이스하키 선수다. 지난 4월 폴란드 티히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니어 세계선수권(18세 이하)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 출전해 5경기에서 1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총현은 당시 유망주 스카우트를 위해 파견된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지명된 것으로 보인다. 주니어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현대 보성고 감독은 "폴란드 성인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유럽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총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폴란드대표팀은 이고르 자하르킨 감독 등 러시아 출신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국내 지도자들은 이총현을 '미완의 대기'로 평가하고 있다. 한 욱 선덕고 감독은 "체격 조건이 좋고 체력도 뛰어나다. 잠재적인 가치가 큰 선수다. 해외리그에 진출해서 잘 갈고 닦는다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대 감독도 "현재로서는 빅리그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 좋은 시스템에서 성장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보스톡이 이총현을 스카우트한 배경에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현지 언론 '모스크바 뉴스'에 따르면 막심 카트코프 블라디보스톡 수석 스카우트는 "아시아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은 이총현에 앞서 1라운드 35순위에서는 일본 주니어 대표팀 공격수 소마 이즈미(17)를 지명했다. 2013 KHL 신인 드래프트는 국적에 상관 없이 1996년생 선수를 대상으로 했고 5라운드에 걸쳐 총 209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에는 189cm의 대형 수비수 디미트리 오시포프(17. 러시아)가 아무르 하바롭스크의 지명을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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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필적하는 수준과 규모를 지닌 유럽 최고 리그로 지난 2008년 러시아를 주축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팀들이 참가해 출범했다. KHL은 NHL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목표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유능한 지도자와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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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현은 당시 유망주 스카우트를 위해 파견된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지명된 것으로 보인다. 주니어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현대 보성고 감독은 "폴란드 성인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유럽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총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폴란드대표팀은 이고르 자하르킨 감독 등 러시아 출신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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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이 이총현을 스카우트한 배경에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현지 언론 '모스크바 뉴스'에 따르면 막심 카트코프 블라디보스톡 수석 스카우트는 "아시아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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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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