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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밝힌 '수영연맹과의 불화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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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수영연맹, 힐링의 완성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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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수영연맹의 관계는 줄곧 묘하다. 상하관계, 수직관계가 지배적인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 협회와 선수는 파트너라기보다는 갑과 을의 관계다. 협회의 눈밖에 나면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 문제는 한국 수영계의 '돌연변이'인 박태환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등에 업은 '슈퍼을'이라는 점이다. 갑을 뛰어넘는 존재감, 갑에게 휘둘리지 않는 능력을 지녔다. '슈퍼을'에 맞서 수영연맹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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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분명한 마당에 소모적인 감정다툼과 논쟁은 불필요하다. 박태환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할테니 많이 예뻐해달라"는 코멘트는 차라리 겸손하다. 도하아시안게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3관왕에 올랐다. 멜버른세계선수권, 베이징올림픽,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수영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건 '400m의 레전드'다. 런던올림픽 실격 해프닝속에서도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수영불모지' 대한민국에 기적과 희망을 선물했다. 그런 선수가 연맹을 향해 "열심히 할테니 예뻐해달라"고 한다. 박태환의 태도가 어른들의 눈에 거슬렸을 수도 있다. '미운털'이 박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건 수영연맹이다. 침묵만이 답은 아니다. 수영연맹 홈페이지엔 연일 항의와 비난의 댓글이 쏟아진다. '박태환 논란' 이후 수영계, 한국 스포츠계 전체 이미지가 얼룩졌다. 간과할 일이 아니다. 어른다운 결단이 필요하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할 말이 있다면 해야 한다. 결국 '힐링'의 완성은 화해와 소통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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