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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관리만 잘하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세대가 30대 후반이다. 이들의 장점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활약상에 따라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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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선수는 닮은 꼴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 FA 자격을 재취득해 팀을 옮겼다. 홍성흔은 4년간의 부산 생활을 마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호준은 해태를 거친 뒤 12년간 몸담았던 SK를 떠나 신생팀에 둥지를 틀었다. 팀분위기가 흐트러진 두산과 막내 구단 NC 모두 리더를 원했다. 선수단 만장일치 의견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또 두 팀은 중심타자가 필요했다. 홍성흔과 이호준은 지금 팀내 4번타자를 맡고 있다.
이들이 선수단을 장악할 수 있었던 힘은 이 뿐만이 아니다. 활약상이 말해준다. FA 모범생이라는 말을 쓴다. 5일 현재 홍성흔은 48경기에서 타율 3할2리에 6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이호준은 타율 2할7푼4리, 9홈런, 47타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팀내 홈런, 타점 1위다. 특히 이호준은 이날 창원 SK전에서 구단 창단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7타점을 추가,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후반 주춤했던 홍성흔은 이날 잠실 LG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2홈런, 3타점을 터뜨리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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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연패를 거듭했던 NC는 지난달부터 안정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5월 이후 27경기에서 14승12패로 선전했다. 같은 기간 9개팀중 4위의 성적이다. 그 중심에 이호준이 있다. 5월 이후 타율 3할2리, 5홈런, 26타점을 몰아쳤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이호준이 덕아웃에서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타석에서도 감독의 마음을 참 잘 이해해주고 있다. 타율은 높지 않아도 타점이 많다. 주자가 있으면 외야플라이든 땅볼이든 때려서 득점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에 대한 신뢰와 감사의 의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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